월급쟁이들은 집은 없어도 번듯한 자동차를 타고 다닌다. 주말에는 야외 놀러 가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외식도 하고 영화도보고 스키나 레포츠도 즐긴다.
보너스가 나오면 백화점에 가서 쇼핑도하고 휴가철에는 해외여행도 다녀온다.
정년까지 월급쟁이를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당장 자신에게 닥치지 않은 일이기에 애써 무시한다. 그냥 세월이 지나면 사정이 나아질 것이라고 희망한다.
월급쟁이들은 자기 자신을 상품이 아니라고 착각한다. 존엄한 자신을 하찮은 시장의 상품에비교당해서 기분 좋을 사람은 없다.
그러나 현실은 월급쟁이 역시 세탁기, 자동차처럼 세월이 지나가면 가치가 떨어지는 상품으로 취급당하는 것이 자본주의 게임의 법칙이다.
이러한 자본주의 게임의 법칙을 미처 깨닫지 못 월급쟁이는 어느 날 이렇게 분노하게 될 수 도 있다.
“평생을 몸 바쳐서 일해온 회사인데 나이 들었다고 나가라고 하다니 이럴 수 가 있나? 정말 이용만 당했어.”
그러나 이러한 월급쟁이의 분노는 더 이상 자신을 찾아 주는 남자가 없다고 분노하는 늙은 창녀의 하소연과 별로 다를 바가 없다.
늙고 병들어서 돈 없으면 정말 비참해진다.
일부 월급쟁이들은 국민연금을 넣는 것으로 자신의 노후대책을 다하고 있다고 착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선진국조차도 노인들이 연금만으로 먹고살기 힘들다고 한다.
한국의 노인들도 상황이 더 나쁘면 나쁘지 좋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은 월급쟁이가 재정적으로 자유로운 노후생활을 원한다면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
샐러리맨이여, 현실을 직시하라 - 브라운 스톤 -
펌글입니다.
더 이상 자신을 찾아 주는 남자가 없다고 분노하는 늙은 창녀의 하소연?에... 많이 공감합니다
지치기도 하는 월급장이의 일상입니다만..그런데 시간은 왜이리 빠른지요
2000년을떠들석하게 시작한 것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07년도 11월입니다.
한 일도... 해 놓은 일도 없는데...세월은 이렇게 빨리 지나가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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