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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다이어리

패션의 탄생

올해는 그토록망설이며 계절이 오기를 거부하는 듯한 봄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아파트내에는 벚꽃은 벌써 푸른 잎을 보이고 신천대로에 보여지는 죽은 듯 살벌하던 나무가지들이

작은 연두색잎을 내기 시작하였다..

출근하며보이는 신천대로의 풍경은캔버스에 그림그리는 듯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H은행에서 회사를 방문하며 여자분들이 좋아하더라며선물로 가져온"패션의 탄생"..

말로만 듣고 있었던 명품들의 내력이 만화로 되어있어 내용이 재미있다

나야 뭐 명품을 가질 형편도아니고 썩 명품이 좋은 줄을 모르고 사는 사람이라열쇠고리나

마후라, 작은 지갑정도의 명품이라도 감지덕지하는 사람이다

가끔 무역을 하는 남자동기가 에르메스양복이니 이런 말을 하면 아 그런게 있나보다 하였다

샤넬? 화장품정도?이것도 선물을 받거나 선물을 해야 할 경우에만구입한 것 같다

1. 티에리 에르메스

170여 년 전 귀족들을 위한 마구 용품 브랜드로 시작한 에르메스는 오늘날 가장 고집세고가장 높은

완성도를 가진 가장 비싼 명품브랜드로 손꼽힌다. 의류,구두, 시계및 향수,테이블 웨어등 총 14개의 라인을

손보이고 있으며 그중 가방과 스카프가 대표적이다. 특히 수년을 기다려야 살 수 있다는 에르메스의 백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다른 브랜드는 감히 따라할 엄두도 내기 힘든 엄격한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2. 루이 뷔통

세계 최초로 사각형 여행 트렁크를 만들어 낸 루이 뷔통. 그 후 150년간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 오늘날

세계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우뚝 서게 되었다. 의류,엑세서리, 시계등 다양한 라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은

가방이며 국내에서도 3초마다 한 번씩 볼 수 있다고 하여 "3초 백"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LVMH라는 거대 럭셔리 그룹으로 재탄생한 루이 뷔통은 패션 업계 최대의 명품그룹으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3. 토마스 버버리

영국이 낳은 것은 의회 민주주의와 스카시 위스키, 그리고 버버리 코트다 는 말이 있을 정도로 클래식한

영국스타일의 상징인 버버리지만, 그 시작은 누구보다 혁신적이었다. 세계 최초로 방수 원단개버딘을

발명했으며, 세계대전 당시 장교들을 위한 옷으로 출발한 트렌치코트는 한 때 전 세계 유명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버버리는 오늘날 버버리 프로섬 라인을 필두로 의류, 가방, 소품 등 한층 젊어지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4. 구찌오 구찌


이탈리아의 장인정신으로 무장한 구찌는 마구 사업에서 시작해 가방과 구두 등 클래식한 가죽제품 라인을

중심으로 수많은 시그니처 아이템을 탄생시켰다. 오드리햅번. 그레이스 캘리, 재키 게네디등 세기의 패션

셀러브리티들이 사랑했던 브랜드 구찌, 현재 우수한 품질과 전통을 지켜나가면서도 트랜드의 변화에 민감한

브랜드로 여겨지는 구찌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톰 포드에 이어 프리다 지아니니에 의해 이어져 나가고 있다

5. 살바토레 페라가모

영화 7년만의 외출에서 마릴린 몬로의 펄럭이는 스커트 아래 아름다운 다리를 빛내주던 샌들이 바로 세계

명품구두의 대명사 페라가모이다. 오드리 햅번, 비비안리, 그레타 가르보, 소피아 로렌등 수많은 스타들이

모두 페라가모의 열성팬이었다. 페라가모는 현재까지도 가족 경영체제를 고수해 나가고 있는 몇 안되는

명품 브랜드로 여전히 장인들이 손으로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구두를 만들고 있다

6. 가브리엘 샤넬



고급 브랜드의 상징. 여성들의 로망. 샤넬. 창립자 가브리엘 샤넬은 역사상 가장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라

할 수 있다. 패션의 역사는 샤넬을 전후로 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패션사와 현대 여성사에서 그녀가 이루어낸

업적과 가치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영원한 스테디셀러 트위드 슈트에서부터 퀼링 백, 샤넬 남버5 향수까지

그녀가 창조한 수많은 아이콘은 샤넬이 탄생한 지 1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변치않는 세기의 스타일이다

여성이 어떻게 자신을 조금도 꾸미지 않고 집을 나설 구 있는지 난 이해할 수 없다

그날이 운명의 상대와 데이트를 하게 될 날일지도 모르는데 말이다샤넬의 말이다

프랑스 소뫼르에서 태어난 가브리엘 샤넬은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열두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아버지는그녀와 언니를 고아원에 맡겼다. 18세에는 보조 재봉사로 일하면서

카바레에서 노래를 부르며 돈을 벌었다. 우리에겐 코코 샤넬로 알려져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녀는 그

이름을싫어했다. 그녀의 인생에서 첫번째 전환점은 부유한 남자 에티엔 발장의정부가 되는 것으로 상류

사회의 생활이 시작이었다

샤넬의 남자

그녀에겐 여러 남자가 있었고 그들은 샤넬의 작업에 영향을 주었다. 그녀 스스로도 "내 인생에서

남자가 없었다면 나의 '샤넬'이 가능했을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을 정도니.

샤넬은 결혼보다 일을 택했다. 샤넬의 남자는 많았다. 사실이건 소문이건, 사랑이든 우정이든 말이다.

일은 내게 끊을 수 없는 마약과도 같은 존재다. 가끔씩 내 인생에서 남자들이 없었다면 샤넬이 무엇이

되었을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가브리엘 샤넬 -

요즘은 아니지만...가끔 샤넬향수 no.5를 선물로 받기도 하였다

워낙이 꾸미는것에 등한히 하는 편이라 비누향만으로도 만족하다보니 처음엔 가까운이에게 선물로

주기도 하였으나다른향과는 다르게 부드러운 파우더향이라고나 할까?가끔 뿌리기도 한다..

음...지금은 다 써버렸지만 바디로션도 진한 샤넬향인데 샤워후에 바르면 정말 향에 내가 취할 정도다

내 취향의 향수는 샤넬 NO.5보다 더 좋은 향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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