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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다이어리

잊었니

잊었니 날 잊어 버렸니

수많은 추억들은 잊어 버렸니

가슴은 널 향해 팔 벌려

오늘도 간신히 버티고 있는데

추억이 점점 짗 바래 가면

너와 거닐던 길에 우두커니 서

지우고 또 지우려해도 니 숨결

복소리가 귓가에 들려

잊었니 날 잊어 버렸니

아직 난 너를 기다리잖아

사랑이 또 울고 있잖아

가슴엔 늘 눈물이 고여

지워도 자꾸 지우려해도

그대 얼굴이 자꾸 떠오르네요

드라마 "신들의 만찬"에 나오는 주제곡 이승철의 "잊었니"이다

주로 주인공 고준영(성유리)과 최재하(주상욱)가 조우하는 씬에서 은은하게 깔리는 곡으로

처음에는 그냥 예사로 들었는데 분위기와 어울리는 곡이라 "이거 누가 부른거야.."궁금해졌었다

서로 애틋하게 바라보는 연민에 가득한 눈빛이 크로즈업될 때는 어김없이 나온다

은은히 바라보거나 지켜주는 사랑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이승철의 감정이 풍부하게 담겨 있어

극의 분위기를 살리는데이승철의 목소리가 잘어울리고 있다

드라마에서 음악까지 빠져본건 처음이 아닐까 싶다

이승철의 목소리..그 나이에 그런 깊이 있는 감성들이표현이 될까..하는 생각도 들었고

그의 목소리에서 연륜이 묻어나고 있지만 드라마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로맨스의 성향을

압축하여 노래에 담는 이승철의 능력은 알아주어야 할 것 같다



"신들의 만찬"은 다소 진부한 구도와작위적인 전개이긴 하지만 성유리의 캔디같은 밝음과 어떤

환경에서도명랑하고 귀여운 매력이 있다.

주상욱..나는 처음 만났다...주상욱은 외모는 내가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볼수록 매력적인

역할에 빠져들고 있다. 이상우도 캔디를 말없이 지켜주는삼각구도이다

드라마를 좋아한다

아마도 머리속에 이익율이니 매출이니...숫자로 인해서 골치아픈 것들이 가득차서그럴까?

아니, 그건 변명일거야..드라마와 TV는 원래 무지하게 좋아하는 것 같다

주말새벽에 일찍 잠이 깨어 케이블에서 보는 드라마..로 해서 다음편이 궁금해지고..

그러다가..다음 줄거리가 궁금해서꿈꾸는 드라마에 빠져 든다

신들의 만찬은 거의 종영이 가까와 지고..

수목드리마 더 킹의 이승기의 연기. 하지원도 너무 멋있다

드라마는 쭉 계속되겠지...

내가 드라마속 남자주인공에 빠지는 것도 늙어 죽을 때까지 쭉 계속 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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