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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

물에 빠진 오리 2 - 이쁜 은서 내 눈에는 은서가 모델처럼 이쁘다. 이쁘지 않은 손자손녀가 어디 있을까마는 조그만 입에서 조잘대고 나오는 말들. . "또때지 사주셔요" 응? ???.... 대충 알았다고 하긴 했지만 혀짧은 말이라 무슨 말인지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다. 지엄마가 옆에서 설명한다. 소세지를 사달라고 말하는 거란다. 계곡에서 물놀이하고 닭백숙을 먹고 있는 모습인데 며늘애가 카톡으로 보내왔다. 어찌나 옆모습이 고운지.. 표정변화가 많다. 뭔가 마음에 들지 않은 표정.. 팔이 자주 빠져서 기브스를 풀었다가 했다가를 보름정도 했다. 우리 은서는 적응도 잘해요 스파니아 야외온천장. 입장료는 어른 4.000원. 아이는 3.000원이다 아들. 키우면서 가장으로의 책임감을 강조하였더니 듬직하게 가장노릇을 잘하고 있다. 부모가 하란다고 되.. 더보기
물에 빠진 오리 1. 휴가 첫날. 아침 7시 30이 티업이라 6시에 집에서 출발했다. 골프장도 여름 혹서기라 주말보다는 훨씬 여유로운 편이다. 하지만 앞팀이 예사롭지 않다. 완전 초보인지 공을 맞추질 못한다. 한번에 할 걸 거의 대여섯번씩 하고 있다 전반홀을 마치고 그늘집에서 그 팀과 같이 쉬었다. 초보의 남편은 힘들다며 땀을 흘린다. 더운날 초보아내와 같이하는 남편은 레슨받는 아내들이 거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이런저런 지적들...머리들지마라..공 끝까지 봐라...등등의 레슨을 하다보년 사실 받는 입장에선 거의 멘붕이 된다. 뽀루퉁한 아내와 동서남북으로 내 뻗히는 공을 주우러 다니는 신랑도 힘들고.. 같이 라운딩하는 팀식구들도 리듬이 깨져 버린다 그런데 뒤따르는 우리 팀은 점점 늦어지는 걸 멀리서 지켜보고 있자니 열받.. 더보기
초록이 좋다 청도 오션힐스골프장. 오션힐스는 처음이다. 골프장은 양잔디로 조성되어 있었고 날씨는 화창하다. 양잔디는 물이 올라서 연초록이 눈을 깨끗하고 시원하게 한다. 회원제골프장이라 주거래은행 지점장이 위임받아서 초대되었다. 사실은 은근히 신경쓰였는데..지점장이 그 날따라 (수십년의 경험으로도) 드라이버가 잘 맞지 않았다. 정말 이건 쉬운게 아닌가 보다. 그날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스코아가 많이는 아니지만 달라진다...첫홀에서 (왠일인지)10m퍼터가 멋지게 들어가서 파를 하였다. 그린은 전체적으로 잔디보호한다고 벌집처럼 만들어놓아 예측이 어려웠다. 전반전은 약간 헤매기는 하였지만 후반전에는 만족할 만큼 하였다 . 어버이날에 아들에게 압력(?)넣어 선물받은 혼마우드 5번이 그런대로 잘 맞는다. 고맙다 아들. 초록색이.. 더보기
그 때는 풋풋했노라고... 출퇴근 시간에는 엄청 막히는 신천대로. 오늘은 주말이라 25분만에 회사에 도착했다. 어제 저녁, 금요일저녁은 6시 50분에 퇴근하여 집에 도착은 8시가 넘었다. 아휴 정말..운동하고 올낀데..번번이 후회다. 금요일저녁에는 왠지 푸근한 마음에 운동하지 않고 일찍 집에 들어가서 느긋하게 드라마도 보고..주말에 해야하는 잡다한 설겆이나 집청소라도 해두고 싶은 마음이구마는... 교통체증으로 길에서 시간을 다 버린다 3월은 계속 주말라운딩이 잡혀서 둥이들과 같이 하질 못하여서 짬이 나는 시간에 아이들 옷을 사러갔다. 주일낮에 만나니 둥이들은 신이 나고.. 웬지 어디를 가야될거 같아서 "경주라도 가서 점심먹고 올까?" "경주는 너무 밀서려요 두류공원 가요~ " 두류공원에는 웬사람들이 그렇게 많냐고.. 둥이들이 좋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