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에는 엄청 막히는 신천대로. 오늘은 주말이라 25분만에 회사에 도착했다. 어제 저녁, 금요일저녁은 6시 50분에 퇴근하여 집에 도착은 8시가 넘었다. 아휴 정말..운동하고 올낀데..번번이 후회다.
금요일저녁에는 왠지 푸근한 마음에 운동하지 않고 일찍 집에 들어가서 느긋하게 드라마도 보고..주말에 해야하는 잡다한 설겆이나 집청소라도 해두고 싶은 마음이구마는... 교통체증으로 길에서 시간을 다 버린다
3월은 계속 주말라운딩이 잡혀서 둥이들과 같이 하질 못하여서 짬이 나는 시간에 아이들 옷을 사러갔다. 주일낮에 만나니 둥이들은 신이 나고.. 웬지 어디를 가야될거 같아서 "경주라도 가서 점심먹고 올까?" "경주는 너무 밀서려요 두류공원 가요~ "
두류공원에는 웬사람들이 그렇게 많냐고.. 둥이들이 좋아하는 치킨도 먹고 벚꽃도 보고...옷도 사고..뭔가 뿌듯하다.. 언제나 하염없이 계속 베푸는 엄마가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차를 바꿔야 하는데..내가 타기에는 딱 은색 신형그랜저가 맞는데 우리아들은 작년부터 다른거 사라고 부추긴다. 연말에 모델이 바뀐다나 머라나..모델바뀌면 중고차값 내려간다고 말린다. 연말까지는 그냥 타야하나..돈도 안대어 주는 놈이 요구사항이 왜이리 많은가?
엄마는 집보다 차에 있는 시간이 많이 있는데 왜 차는 대충사려하는지...하는 아들의 항변인데. 나는 아들과는 생각이 다르다. 차는 소모품이라 낭비가 많으니 차에는 돈을 들이고 싶지 않다.
일년쯤 된 중고차를 사던지 아니면 임판으로 사고 싶다. 신차도 몇번 구입했지만..신차살 때는 일단은 차값이 높으니 쉽게 할부를 하는 경향이 있다. 지겹게 할부금 넣고 마감하면 벌써 차는 중고값으로 변해있어 이젠 경제적으로 변하는지..무조건 현금으로 사자... 로 변했다. 주위에서는 쉬운 말로 왜 그렇게 하셔요? 충분히 되시잖냐고..보태주지도 않으면서 말들은 너무 쉽게 한다. 나 월급장이거든요...
며늘애가 며칠전, 3월 27일이 결혼기념일이었다며 사진을 보내왔다. 그 때는 풋풋했었는데..라면서..그러게 너희들에게 둥이들이 생겼잖아..참 많은 사진을 보내온다...카톡의 힘인가? 늘 같이 있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