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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

기념 라운딩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도 많았다. 춥기도 예년에 비해서 많이 추워 이번 겨울라운딩은 못나갔다. 겨울라운딩은 나가기 싫어도 약속잡히고 하면 거절못하여 마음속으로 투덜되면서 돈쓰고 춥고..이게 무슨꼴이냐고..하며 나갔었다

작년 12월 31일날이 주중이면서 쉬는 날이라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지나간다고 파미힐스cc에 약속을 하였는데 필드에 눈을 치우지를 못하여 폐장이 되어 어쩔 수 없이 스크린으로 한해를 마감했다.   

어제는 힐마루cc에서 홀인원 기념라운딩을 하였다. 힐마루cc도 인테리어가 장난아니게 고급스럽다. 쇼파배치며 락카룸 사우나...넓은 화장실에도 고급의자를 두어 아주 쉽게 화장을 고치도록 여성고객배려가 되어 있다. 인테리어가 잘되어 있으면 눈이 즐겁고 뭔가 대접받는 느낌이다. 더 중요한 건 내 안목을 넓혀주는 계기가 되어 좋다.  

11시40분에 티업이라 겨울의 라운딩시간으로는 좋은 시간이다. 하지만 산이 깊어서인지 땅이 얼어서 티가 꽂히지 않는다. 그늘이진 홀에서는 그린도 얼어있어 퍼팅이 쉽지 않았다

미친샷에는 두종류가 있는 것 같다. 이상하게 무지하게 잘되는 날..아마 이런 날이 프로들이 우승하는 날이 아닐까? 싶은 날도 있고..어제처럼 기막히는 샷을 하여 특히 퍼터. 우드..이건 머...진짜 안되는 날...104타를 쳤다.

다행히 드라이버는 그런대로 잘 날아가서 (그나마) 다행이다. 언제나 그렇지만 돌아오면서 생각이 많다. 역시 경험은 중요하구나.요즘 춥다고 나가지 않았더니 대충 헤매다가 오는구나..뭐가 잘못되었지? 레슨을 신청할까? 등등의 생각을 하게 한다.

학원원장인 최원장과 같이 라운딩을 한지가 3년정도인데 비거리가 남자거리이다. 80대 초반을 친다. 타고난 재능이라도 있는건지..특히 하체..키도 크지 않은데 엉덩이 부분이 내 두배정도라 비거리가 여자프로다. 그래서 그런지 최원장과 같이 라운딩할 땐 기가 죽어서 그럴까..잘 친 기억이 없다 ㅎ

지난 토요일은 우리집 쌍둥이 재롱잔치하는 날이다. 일요일라운딩도 있고 토요일이 근무여서 정말 시간이 없었다. 재롱잔치마치고 원장선생님과 같이 한컷.

우리 준서은서가 돌지나고 어린이집을 갔었는데 그 때부터 봐온 탓인지 원장선생님이 우리 둥이를 특별히 이뻐하는거 같다. 제멋대로인 은서를 특히 이뻐한다. 멀리서 봐도 은서가 원장선생님께 잘 안기는거 같았다. 고마워서 식사라도 한번 대접해야 하는데...  

준서. 파워 레인져에 온통 빠져있다. 혼자서 잘 만들기도 한다. 은서는 반지와 목걸이에 관심이 많다

며늘애가 재롱잔치 사진을 많이 보내왔다. 고운 선을 가지고 있는 준서. 여자아이인지 남자아이인지 구분이 안된다.  용감한 성격인 은서에 비해서는 성격도 감성적이고 여린데 또 고집세고 힘쓰고 싶어하는건 뭔가..커가면서 몇번은 변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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