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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

소소한 일상들..

체력이 예전같지 않다

쉽게 피로하고 피로가 만성이 되었는지 회복이 되지 않는다

마음도 가라앉아 있다

마음이 편하지 않을 땐 비싼거 먹으라 했는데...

그래서 내일 점심은보리와 점심약속하고 비싼집으로 예약해 두었다

지난 주말. 오랜만에 두류공원에서보리를 만났다

같은 도시에 있으면서도 만나는게 꼭 약속날짜를 잡아야 한다

취미가 같으면 정말 좋겠는데 친구는 정적인걸 좋아하고 나는 동적인 걸 좋아한다

두류공원에 벚꽃이 좋다. 어쩌면 피기 시작했을지도..라는 희망은 전혀였다

수저를 얹어도 되고 주방에서 국자를얹어도 된다고하며보리친구가 물고기를구워서 주었다

이런저런 경우에어쩌다 생기는 잡다한 물건들은 집으로 가져와서는 그냥 쳐박히는 경우가 많아서
받을 땐 심드렁하게받았는데 집에 가져오니 생각외로 이쁘다

카톡으로 고마워라고 했더니 심드렁하게 받아서 괜히줬나..했단다

내 못된 성미가 그기서도 나왔다보다

요즘 괜스리 짜증나는 일이 있어 친구에게이야기 하였더니..

가만히 듣고 있던 보리가 " 니 요즘 호르몬제복용하냐?"..뜬금없이 던지는 말이다

호르몬이 균형이 안맞으면 괜히 짜증낸단다. 같이 웃었다

뒷베란다에 두었던 난이 해마다 피는 두놈이 꽃을 피어집안에 들였다

이쁘지도 않은 것이 향은 얼마나 좋은지...옆을 지날 때마다 향이 그윽하다




기분전환으로 장미 한송이와 노란 카네이션을식탁위에 두었다

초록색은 마트에서 삼천원주고구입한 봄화분인데 꽃을 한참동안 피워주어제 값을 톡톡히한 거같다.

오랫동안 꽃을 잘 피워주었으니 이뻐서...시들은 꽃봉우리는 잘라내고 그대로 두었다


한참을 눈독들이고 있던 도자기가 드디어 내 품에 들어왔다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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