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다이어리

아우디 시승기

지난 토요일은 토요근무를 마치고 사우나를 하고 그리고 파머하러 갔다. 파머는 짧은 머리라 두달에 한번하구만 한번 갈 때마다 한참을 별러야 한다. 요즘은 예전과는 달리 퍼머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음에도 꼭 시간을 내어야 하는데 추석연휴때부터 별러 지난 토요일로 시간을 맞추었다

사우나를 마치고 파머하러 가는 도중, 좌회전하려고 신호대기하여 기다리는데 뒤에서 뭔가 센 느낌의 차가 박히는 소리가 난다. 너무 놀라기도하여 차부서진거에 화가 나기도 하여 신경질을 내었다

30후반? 아니면 사십초반? 괜찮으시냐고 죄스러운 표정으로 미안합니다를 연발한다. 하지만 내차는 범버가 들어가 한쪽에는 덜렁, 한쪽은 밀렸다. 상대방차는 쫌 부서진거 같다

그냥 보험회사에 연락하여 신고하고 명함을 주고받고는 주말이니 월요일에 처리하자고 하였지만..엄마산소에 간다고 국화 네다발(엄마 흰색과 노란색, 아버지 흰색과 보라색)과 시골 오라버니 좋아하시는 맥주도 사두었는데 차를 운행안할 수도 없고..

월요일. 렌트카에서 아우디 A6 ?...3.0을 가져왔다. 평소에 외양이 멋진 아우디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사고가 발생했으니 .. 목요일에 차가 나오니 어쨋거나 4일은 아우디를 타게 되었다. 생각해보니 .. 왠 복에 아우디까지..?

아우디는 핸들이 너무 부드럽고 운전석옆 밀러가 약간 어지럽게 보였다. 사각지대를 보완한 이중거울인거 같다.처음엔 적응이 안되었지만 금방 적응,사람은 환경에 적응을 잘 하나보다. 그리고 아우디는 내부에 전체적으로 빨강색으로 불이 들어와서..이건 내 취향은 아니다.. 핸드브레이크가 보통 왼발에 있는데 스위치로 되어 있어 이건 편리한 것 같다 

승차감..이게 처음엔 브레이크가 켜져있나? 내가 잘못하였나하고 두리번거렸다. 뭔가 도로바닥이 그대로 느껴지는 느낌이 매끄럽지 못하다.."허" 짜여서 그런가?

어제부터 오늘 조심하며 헤매고 있다. 어쨋든 비오는 내일도 비오는 모레도 타야한다. 이번으로 멋진 아우디는 부러워하지 않게 되었다

아..그리고 내 몸..그냥 참으려 했는데..아프다..등쪽이 진짜 아프다

해서 보험처리해달라고 했더니 답이 늦어 내 차보험 동부화재에 신고하고 병원갔다. 근무시간에 가야 하니 사흘만 다녀야 할 듯...

 

'나의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뮤지컬 명성황후  (8) 2013.12.17
만성피로감  (11) 2013.12.05
행복이야기  (4) 2013.10.05
옥이  (16) 2013.08.28
왜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걸까?  (9) 2013.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