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난국이다. 머리가 텅 비었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카렌다에 보이는 12월. 웬 사건(?)이 이렇게 많은가? 개인적인 일들과 회사일들...생각만 해도 머리가 찌근..하지만 지금은 너무나 무기력한 상태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지금 당장은 오피스텔건으로 집주인에게 연락하여 약속하여 만나야 하고..주말, 토요일엔 울산아버지가 올라오시니 모셔야하고..일요일엔 롯데스카이힐에서 라운딩이 예정되어있고...월요일엔 새벽 6시에 강릉으로 출발하여야 한다....
계속되는 피로감의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용감한 척하고 있지만 아무도 이해되지 않을 이 피로감을 우짠단 말인가?
내 만성 피로는 그냥 견디고 있다는 게 맞다. 그럼에도 스케쥴은 그대로 진행되고 내가 아닌..그 무엇에 떠밀려서 숙제하는 느낌으로 살아가는 느낌? 또 일년이 그냥 지나가는구나..
아침에 천천이 일어났음 좋겠고 일어나서도 시간을 체크하며 쫒기듯 출근하지 않았으면 좋겠고..스트레스 받지 않는 일을 하고 싶다.
스트레스 받지 않는 일이 어디 있냐고...그래도 희망은 모든 일을 천천이 하고 싶다. 문제는 이런 현상들이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계속된다는 거..
이 피로감의 원인이 어디인가? 활력잃고, 의욕없는 원인이 무엇일까? 에 대한 의문으로 검색하여 책을 구입했다. 이시형박사가 쓴 "뇌력혁명"이라는 책이다
머리가 방전된 듯이 잘 돌아가지않는 느낌. 골치도 아프고 때론 머리가 텅 빈 것 같은 기분. 하루종일 쉬어도 풀리지 않는 피로..도데체 왜 이렇게 피곤한 걸까?
그것은 우리가 피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피로의 정체를 올바로 알아야 한다. 한마디로 몸이 아니라 뇌가 피로한 것이다. 몸휴식은 뇌 휴식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몸이 쉰다고 뇌까지 쉬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뇌피로의 원인은 다양하다. 뇌피로는 어느 한가지 요인으로 오지않는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모든 일들이 뇌피로의 원인이 된다. 특히나 뇌를 피곤하게 하는 요인들은 첫째가 스트레스이다.
뇌는 싫은 일을 억지로 해야 하는 스트레스를 가장 싫어한다. 어떤 스트레스가 뇌를 가장 피곤하게 할까? 우리의 주위환경은 그 자체가 뇌피로의 주범이 된다. 복잡한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만만찮은 뇌피로의 원인이다
둘째는 공부나 구상, 기획과 같은 업무등은 뇌를 많이 써야하는 활동으로 눈에 보이는 일들이다. 실제로 우리가 머리를 많이 쓴다하는 것은 이러한 정신노동을 떠올린다
머리가 안돌아가거나 가벼운 두통과 현기증이 생기며 깜빡깜빡잊어버리는 것은 뇌피로가 오고 있다는 증거이다. 뇌피로의 초기증상이라는 의식조차없다. 이렇게 서서히 뇌피로가 쌓여진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을 때. 바보가 된 듯한 느낌이 들 때, 지겹단 생각이 들 때...펼쳐놓은 기획서를 찢어버리고 싶을 때...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일단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야 한다. 그래도 미련하게 계속 책상앞에 앉아 있는 사람이 있다. 이건 정말 미련증이다. 이런상태는 뇌피로가 와 있다는 경고 신호다. 더 이상 가면 안돼. 쉬어 라는 뜻이다
뇌피로를 풀기위한 방법으로는 맛사지하기. 어슬렁거리기. 목욕하기. 낮잠자기. 간식즐기기..등등이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뭔가? 맛사지는 여행때에나 할 수 있는 것이고..어슬렁거리기? 달콤한 간식즐기기? 목욕??? 샤워야 거의 매일 하지만..
시간를 확인하며 한시간내에 마치는 사우나는 자주 다니고는 싶지만 이것 또한 시간을 내어하는 주간행사이다보니 이것도 아닌거 같고...
하여튼 내 상태가 뇌피로 경고상태임엔 틀림없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