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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다이어리

지혜롭게. 슬기롭게

 

솔로몬의 교훈.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 

나는 잠언을 좋아하여 즐겨 읽기도 하지만 가족예배를 드릴때면 솔로몬의 잠언으로  예배를 드린다. 잠언에는 지혜와 슬기라는 귀절이 많이 나온다.

"지혜가 너를 선한 자의 길로 행하게 하며 또 의인의 길릉 지키게 하리니.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어라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 지니라.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여름에 거두는 자는 지혜로운 아들이나 추수 때에 자는 자는 부끄러움을 끼치는 아들이니라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계명을 받거니와 입이 미련한 자는 멸망하리라

사람은 그 지혜대로 칭찬을 받으려니와 마음이 굽은자는 멸시를 받으리라

미련한 자는 당장 분노를 나타내거니와 슬기로운자는 수욕을 참느니라

슬기로운 자는 지식을 감추어도 미련한 자의 마음은 미련한 것을 전파하느니라

지혜로운 여인은 자기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

슬기로운 자의 지혜는 자기의 길을 아는 것이라도 미련한 자의 어리석음은 속이는 것이니라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음으로 기업을 삼아도 슬기로운 자는 지식으로 면류관을 삼느니라"

지혜롭게 하오시고...고난주시면 이겨낼 힘도 같이 주시옵소서..기도할 때면 언제나 나오는 내 기도이다. 자만하지 않도록 해주시고 슬기롭게..지혜롭게.. 하지만 나는 언제나 지혜롭지도 않았고 슬기롭지도 않았다. 

멀리서보면  체격도 크지 않고 검은테 안경으로해서 꽤나 얌전한 스타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진짜 나의 모습은  덜렁대고 잊어버리고..맹하고...머리속에 딴생각을 하고 있으면 앞에서 인사해도 몰라보는 특이한 체질이다

나는 착한 여자 싫어한다. 까칠한 여자를 좋아하나 내 마음속의 착한 여자 신드룸으로 바보같고 손해 볼 때가 많다. 살아가는 방식도 별로 도덕적이지도 않으면서 괜스리 정도를 걷는 듯하여 언제나 손해다.

뭐...세상이 무너져도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되먹지도 않은 고집도 있어 내가 생각하는 나자신도 참 바보스럽다. 돈을 벌면 뭐하노. 손가락사이로 다 빠져나가고 없다. 

사실 내가 느끼고 있으면서도 잘 안되는 것이라..지혜롭게 살게 해주시고. 슬기롭게 살게 해 주소서..라고 기도한다

오래전 인터넷을 처음 접하고 나에게 오는 초대장이 신기하였다. 호기심으로 초대되는 카페에 이름을 그대로 적었더니 누군가가 닉을 하나 만들라고 권하여 슬기롭게 살기위하여  "슬기"라고 정했다

첨으로 접한 인터넷이란게 신기하기도 하고 참으로 다양하여 좋은 면도 많았지만 (내 몸뚱아리와 실체를 숨겨놓고) 글로만 하는 것이.. 나처럼 바보스럽도록 그대로 믿는 사람은 ..온라인의 대한 회의와 나와는 맞지 않는거 같아 멀리했다. 지금도 그러하다

잊은지 오래되었구마는...어쩌다 아주 가끔 10여년이 넘은 그 때의 친구가 "슬기야"  라고 부르면 참 생소하다

그래도 잠언에 나오는 지혜롭게.. 슬기롭게 라는 좋은 성경귀절처럼...희망사항이지만.. 지금부터라도 정말 지혜롭고 슬기롭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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