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야유회는 지난 주말인 6일 아침 6시반에 출발하여 남해 출발했다...보리암을 거쳐 독일마을엔 11시가 넘어 도착. 직원들에게 남해에 가면 박원숙커피숍이 있다하여 커피사주겠다고 약속했었는데 많은 직원들이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다보니 여유가 없었다. 독일마을은 다녀온 지인이 한번 갈만하다하여 둥이들과 한번 다녀오려 했었는데...
독일마을은 조국 근대화와 경제발전에 헌신한 독일 거주 교포들의 정착생활 지원과 조국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고 독일의 이국 문화와 전통문화예술촌을 연계한 특색 있는 관광지 개발을 위하여 2001년부터 남해군에서 30여억 원을 들여 기반을 조성하여 70여 동을 지을 수 있는 택지를 분양하였다.
건축은 교포들이 직접 독일의 재료를 수입하여 전통 독일식 주택을 신축하여 독일 교포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독일에 가 있는 동안은 관광객을 위한 민박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바로 앞으로 펼쳐진 방조어부림의 시원한 바다와 남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드라이브 코스인 물미해안도로가 있다.
아름다운 독일마을은 특별한 것은 없었고 조용했다. 천천히 도로를 걸으면서 마을을 돌아보는 도중에.."철수마을 못봤어요?" 철수..내친구집 찾느냐고 내가 농담을 했더니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 나온 집이라고 한다. 아래에 있는 좌측에 있는 집이 철수집이다. 독일마을은 계속 공사중이었다.
독일마을 입구에는 독일맥주를 팔고 있었다. 캔은 우리맥주보다 조금 큰편..저게 1000cc인가? 캔하나에 오천원. 흑맥주와 흰?맥주 7개를 커피대신 구입하여 전부들 맛보고.. 맛있다고 한다. 내가 참 술맛을 모르니..그래도 흑맥주가 맛보기에 나은거 같았다. 종이컵 한잔이면 온몸이 빨강색이 되는 나.
소세지안주를 사들고온 임부장과 함께 원샷.
상족암공원으로 이동하여 해안절경 트레킹을 하고 맥전포 항으로 이동하여 보물찾기. 이후에 공연관람이 있었다
바다를 배경으로 공연. 약 한시간정도? 야유회땐 언제나 중간에 공연이 있다
원래는 제주도로 1박2일로 계획되었다가 항공표가 해결이 안되어 남해로 결정되었다. 회사에서 하는 행사는 뭔가 ..근무의 연속이라는 기분이라 숙제같다. 그나마 예정된 1박2일이 아니고 하루만에 해결되니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마음이 참 간사하다.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더라는 말처럼 이 야유회참석이 부담스러웠는데..지나갔다.
모든 일이 다 그렇듯 ..이 또한 지나가리라...내 인생도 그러하겠지..이 순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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