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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다이어리

체력이 바닥

나이가 들어갈 수록 세월의 속도가 빠르다는데 그게 정말인지 시간이 없다. 능력이 있는 사람은 시간없다는 소리를 하지 않는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어 일부러라도 여유있는 척 하긴 하였지만 이젠 체력이 감당이 되지 않는다. 금요일저녁이면 거의 바닥이다. 토요일이 근무하는 날이면 그나마 정신력으로 버티는지 그만큼은 덜 피곤한데 쉬는토요일이면거의 KO상태이다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인들..힘들어도 견디고 있다는 말이 맞다. 이렇게 해서 월급을 받고 있으니 회사에서도 얼마나 낭비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명절을 지나고 난 뒤에 회사일외의 개인적으로 할 일들은 거의 마감?.. 했나? 아들 큰어머니에게 설화수화장품 선물전달하기. 옆건물 대구가구 문여사와 점심식사. 부산과 평택에 있는 오랜 친구들과의 만남은 엊저녁에 하였다. 중간중간에 라운딩은 손맛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3월 7일에는 심방이 예정되어 있고. 대학원동기모임..여기는 미참석하고..3월 9일에는 회의참석을 하여야 할 것 같다.

아직은 해결하여야 할 약속들이 있다. 식사한번하자는 말은 너무나 쉽게 하건마는 행동은 참 힘드네... 

지난 일요일은 보름이라 오곡밥은 아니더라도 삼곡밥아니면 찹쌀넣은 밥정도는 해야 했는데...토욜늦게까지 회계감사받고 일요일은 라운딩약속으로 전혀 머리속에 없었다. 며늘애한테서 보름인데 오곡밥준비했다고 식사하러 오라는 전화가 왔다. 다음날, 월요일날 아침조회에서 교육을 해야 하는 관계로 못가겠다고 하였더니 둥이들과 같이 집에 왔다. 각종나물과 밑반찬을 해가지고..어떻게나 기특하든지..우리는 이렇게 아름다운 가족이 되어가고 있다

아.. 어제는 사냥하는 통 큰 친구가 멧돼지고기를 듬뿍 주어 사실 난감했다. 이걸 우째 먹는단 말인고..

마침 수요일이라 아들이 집에 오는 날이다. 10시30분쯤하여 부산친구를 동대구역에 내려주고는 전화하니 집안에는 둥이들 소리가 시끌하다. 아니 아직 안자냐? 예 어린이집이 방학이라 낮잠잤더니 한참 놀고 있어요..

엄마 올라오셔요..아유 내가 피곤해서..둥이들이 보고 싶기야 하지만 몸이 피곤해서..그냥 고기만 받아가거라...관리실앞에서 전해주기만 하였다

전화기 속에서 들려오는 둥이들 목소리만 들려도 그 놈들이 보고 싶다..건강하게 잘 자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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