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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다이어리

태항산여행 2

태항산 대협곡의 남부에 위치한 만선산 풍경구는 만명의 신선이 살았다는 이름처럼 중국에서는 비경으로 꼽힌다. 아질한 절벽위에 13명의 주민들이 5년간의 공사를 거쳐 1977년에 완공되었다는 길이 1250m의 동굴도로 "절벽장량"

절벽에서 생활하는 곽량촌. 우리나라 민속촌?같은 주민들이 생활하는 곳이다.  

아버지에게 벌받고 있는 소녀 

관광객에게 여러가지 말린과일을 판매하고 있었다. 말린과일은 깨끗하게 보이지 않아 친구들이 전부 거부하여 파인애플과 옥수수를 사먹었다. 파인애플은 작지만 달았고 옥수수는 맛이 없었다 

 

티코같은 작은 차를 빵차라 하였다. 빵차로 1250m의 동굴. 구멍이 뚫린 길을 비내리길이라고 한다. 비내리길의 의미가 뭐냐고 물었더니 "행복으로 가는 길" 이라나..그냥 관광용으로 붙였겠지..바위동굴에 창문처럼 뚫어놓은 도로가 이어졌다

 

 

 

 

 

 

조금 이른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천계산 풍경구로 이동. 산위까지 이동하는 도중 많은 나무가 부러져 있었다. 지난주에 얼음 우박이 내려 나무가 많이 부러졌다고..어떤 우박이길래 나무가 부러지냐고..참 변화무쌍한 우박까지도 큰 중국이다. 봉고차에서 내려 산위에서 1시간정도? 를 도보로 진행되는 곳인데...백리화랑인가?

 

 

 

 

다음은 노야정. 케이블카를 타고 산위에 있는 노야정으로 이동했다. 도교사상의 창시자인 노자가 42년간 도를 딱으면 머물렀다는 곳이다. 정상까지는 777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하니 무릎이나 건강문제로 5명을 포기하고 5명이 올라갔다 

정상에 오르니 이번 여행의 일행인 마산아저씨가 우리가 의논하는 사이에 먼저 올라와 있었다. 정상에는 좁고 가파른 공간에 여러개의 사당이 있었고. 마산아저씨와 둘이서 여러 사당을 둘러보며 서로 휴대폰으로 찍어 주공...친구들을 기다렸다

아..사당에서 빌면 소원을 들어 준다하여 마산아저씨는 사당안으로 들어가서 돈넣고 소원을 빌고 나는 그냥 앞에서 기도했다. 혹시 효험이 있을까하여..나 기독교인 맞냐.. 밑에서 기다리는 친구소원도 빌어달라하여 같이...ㅎ ㅎ

 

 

노야정을 내려와서 다음은 운동화랑이다. 전동카를 타고 1~7관망대를 다녔다. 날씨변화가 무쌍하여 추워졌고 덜렁대는 전동카는 조금 불안한 느낌이었다. 갑자기 안개가 많아져서 경치가 보이지도 않았고 또 기온이 내려가서 추워졌다. 다행히 휴대용으로 얇은 한줌짜리 오리털점버를 가방에 넣어 휴대했더니 이번엔 정말 요긴하게 입었다. 

옷색깔? 내가봐도 참 ..총천연색이다, 노랑바지에 오렌지 점버. 그리고 빨강색 운동화..이건..머 ..거의 광대수준임에도 아무렇지도 않은 내 정신세계가 이상하나? ㅎ

노야정 정상을 올라간 팀이라고 V를 그렸다. 사실은 망설이는 재남이를 올라가자고 꼬득였는데 이때 껏 이만큼 힘든건 처음이었다고... 선한 웃음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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