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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다이어리

3월이다

오늘아침은 아침조회에서 3.1절을 기념하였다. 나이가 들면서 더욱 애국심이 생긴건지 아니면 기업이 산업공구쪽이라 애국심이 남다른지는 알 수 없으나 하여튼 다들 돈만 있으면 벤츠를 구입하는데 우리 오빠는 국산 현대차를 고집한다. 왠일인지, 주위 아들의 압력에서인지 작년에는 올케(좋은 신랑만난)에게 벤츠를 선물해 주었다만.. 

국기에 대한 기념과 3.1절 노래를 불렀다.

기미년 삼월 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같은 대한 독립 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삼천만이 하나로.  이날은 우리의의요.  생명이요 교훈이다

한강물 다시 흐르고 백두산 높았다.  선열아 이나라를 보소서.  동포야 이날을 길이 빛내자

이 노래가 얼마만인지..감회가 새로웠다. 요즘 젊은 애들은 모르기도 하고 나도 거의 잊고 있었던 3.1절 노래 ... 1910년에 나라를 빼았겼고 1945년에 해방이 되었다. 해방되기 위해 많은 선조들의 희생된 그 위에 우리가 서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언제 그런일이 있었는지 그냥 잊어버리고 복닥이며 살고 있다

 

2월 26일 62년만에 간통제가 폐지되었다. 나는 다른 부분에선 참 보수적인데 이 부분만큼은 어쩌면..보통의 여인네보다는 더 진보적이다.  개인의 행복추구를 위해선 간통제 폐지는 찬성하는 한 사람이고 또 법의 문제가 아닌 개인의 도덕관이나 윤리적인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27일 조선일보에서 난 기사이다.  위헌 결정을 내린 것은 결혼과 성에 대한 인식 변화 등 시대상을 반영한 합리적 판단으로 평가한다”면서 “다만 일각의 우려도 외면할 일은 아니다. 간통죄가 사라짐으로써 성과 관련한 도덕관념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새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간통죄 폐지가 혼인의 신성함을 저버려도 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저선 안될 것이다.

몇 년 전이었나? 부담없는 친구와 동생들과 이 문제에 토론을 한 적이 있다. 나는 폐지를 주장한 사람이다. 본인의 윤리도덕관이 그렇다면 그건 이미 깨진 항아리인데 무슨 의미가 있는 일인가 말이다

내 생각이긴 하지만 별일도 아닌 것으로 혹, 상대가 나를 걸고 넘어지면 해명에도 골치아픈 일이기 땜에...그리고 개인적인 윤리관이라고.. 나는 찬성한다고 했더니 이번에 이 판결이 나는 목요일오후에 바로 연락이 왔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이모티콘..그리고 화이팅...밤늦은 시각에 전화.... 내가 그렇게 심하게 찬성했었나?

이번 판결을 기념하여 한번 시작해 보는 것이 어떠냐고...그래? ...웃음으로 답했다

동성애자 게이. 사이코패스. 나는 이런 사회적이지 않은 사람의 뇌가 정상적인 뇌와 다르다고 심리학책에서 읽었다. 태어날 때부터 뇌구조가 보통의 뇌구조와는 다르다고...

사이코패스는 죄에 대한 개념이 보통사람보다 범죄에 대한 죄의식의 느낌이 없다고 알고 있다. 게이는 태어날 때부터 성향이 다르니까 천벌이라 했지만 어쩌면 뇌구조의 반란일까? 아니면 주위영향일까?

성의 무개념도 천성적인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것 또한 뇌구조의 반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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