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안양에 다녀왔다. 광명역...예전엔 시내와는 동떨어진 썰렁한 역사였는데 지금은 주위에 개발도 많이되고 이용도 많이 하는 것 같다. 몇 년 전인가? 광명역이 처음 생기고 몇 년간은 광명역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려면 안양에 있는 회사로 가자면 못간다고 거부하는 택시기사도 있었고...그게 말이지.. 안양. 의왕. 군포로 나뉘어져서 다른지역에는 갈 수없다나 뭐라나..
택시를 탈 때마다 안양 어디인데 갈 수 있나요? 하고 사정하는 느낌으로(?) 물었었는데 요즘은 통합이 된 건지 친절하다.
어제는 나이가 지긋한 개인택시 아저씨이다. 내 말투가 경상도여서 인지 친구사이라도 성향이 다르면 시작하기 어려운 정치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박근혜대통령이 열심히 하고 있는 이야기. 오직 나라만 생각하며 일하고 있는데 야당이 발목잡기가 심하다는 것. 열심히 하고 있음에도 ..지지율이 내려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있는 내가 또 맞장구를 친다. 나두 회사식당도 처음에는 맛있다고 좋다하다가 계속 먹으면 질린다고 불평을 늘어 놓는다고...예를 들어가면 대화를 이어갔다.
다음은 이명박대통령. CEO출신이라 가뭄과 홍수에 대비하여 욕먹으면서도 4대강을 만들었다. 많은 반대가 있음으로해서 마무리공사가 미흡하긴 하였지만 차차 극복이 될 것이고... 4대강으로 해서 올해같은 가뭄에도 우리나라는 잘 극복이 되었다. 아마 역사에 남을 업적이라고 생각한다는 것도 , 훌륭한 대통령으로 역사가 말해 줄 것이라는 인식도 같았다
노무현대통령.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있는 거 보면 아마도 내가 모르는 진솔한 부분이 있겠다고 생각은 한다.
하지만 대통령으로서의 그릇은 아니었다는게 내 생각이다. 나라의 대통령이면 하기 싫든 하고 싶던 국제적인 비지니스를 해야 하는데...미국에는 밥먹고 사진찍으러 가지 않겠다는 말씀으로 나는 마음을 접었다. 대통령 그릇이 아니구나..
김대중대통령..많은 국민들이 존경하였고 노벨평화상을 타긴 했지만.. 그 많은 돈을 북한에 넘김으로 북한이 핵개발을 할 수 있는 자금을 대었다는 거..그기에 따른 부작용..해서 내 생각은 노무현대통령과 김대중대통령으로 해서 우리나라는 10년을 성장하지 못하고 뒤로 갔다는 생각도 같았다.
나는 정치를 참 좋아했다. 잔다크도 아니면서..신문의 정치면이 재미있었다. 머..지금은 예전보다는 관심이 덜하여 이슈부분만 읽지만..
한 나라의 지도자이든 한 집안의 가장이든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국가의 운명과 개인의 인생이 달라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한 집안의 가장하기도 힘든데 나라를 대표하는 박근혜대통령. 요즘 동생으로해서 온갖 구설수에도 성공한 대통령이 되시기를 빌어본다
법원까지는 약 30분 에서 40분정도? 오랜만의 정치이야기. 어떻게 나하고 생각이 같을 수 있냐고 아주 신기하여 물었다. 아저씨는 경희대 59학번이라고 하였다. 택시는 그냥저냥 먹고 살만하다고...그렇구나..나이드셔도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라고 인사하며 참 오랜만에 생각지도 않게 낯선 경기지방에서 정치성향이 똑같은 사람을 만나서 좋았다.
택시요금은 14,500원이 나왔다. 500원은 그냥 두셔요...할 수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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