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집을 바꾸었습니다
아침새벽에 찍은, 이사한 집의 내부사진이다. 냉장고나 TV. 에어컨, 식탁 등..생활가전은 각자 그대로 두고 책과 침대. 쇼파만 가져왔다. 아직은.. 주말밖에는 시간이 없다보니 유리창도 얼룩만 대충 딱았고 냉장고청소나 옷장내부는 완전하게는 아니지만 비슷하게 정리한 상태. 전구는 전부 밝은 것으로 바꾸었다.
방4칸에서 3칸으로 줄이다보니 조금 빡빡하지만 복잡하게 집어 넣었다. 지난번 집보다는 청소는 간편하니 좋네요.
현관입구부터 시작합니다..
안방. 예전에 내가 쓰던 한샘옷장은 아들내외가 지들은 새로 구입하고 이건 그대로 두고 갔고.. 오래 사용한 도자기스텐드는 이번에 추석기념으로 구입예정이다. 마음에 드는 스텐드가 한샘매장에 있어서...
월급장이들은 원하는 걸 이렇게 하나씩 마음먹고 별러서 구입한다. 한달 월급타서 생활비쓰고 ..조금 남는 것으로 저금하고 또 원하는 거 하나 사고..이렇게 살아간다.
모든 물건 하나하나가 내손으로 내가 벌어온 돈으로 하다보니 내 집이 좋다. 하지만 성격상 필요없음 버리는 것도 무지 잘한다
22층이라 남의 집 지붕이 다 보인다. 지난번엔 초록 범어동산이 보였는데..조금 삭막하여 입구방에 두었던 난을 안방베란다에 옮길 예정으로 오늘 2단화분대를 새로 주문했다. 난은 겨울에도 베란다에서도 잘 견딘다
방들이 전부 작다. 예전에는 아무생각 없었는데..모든 공간들이 조금 사이즈가 적다는 느낌..
김치냉장고는 두고 갔다. 나는 김치를 잘 먹지않아 저렇게 큰 김치냉장고는 필요없는데... 식탁옆 정리장도 두고 갔다. 빌트인용 작은 김치냉장고를 구입하고 내가 쓰던 키낮은 정리장을 썻더라면 주방이 훨 넓게 보였을 터인데 엄마라는게 아들 원하는대로 무엇이든 양보하는 것 같다
서재방에 책장이 들어가지가 않아 궁여지책으로 책장을 마주보게 두었더니 복잡하지만 대충 해결하였음.
출근하기전. 7시. 우리집시계는 거실외에는 모두 10분정도 빠르다. 출근관계로..그러면서 늘 계산을 하지만.. 안방에 드레스룸이라고 화장대와 같이 작은 공간이 있다. 여기에서 옷을 갈아입고 출근준비. 요즘은 롤을 감아서 파머머리를 정리하는데 드라이기보다는 머리카락이 상하지 않아서 좋다
롤을 푼...아침.. 맨얼굴의 얼룩까지 다 보이는 적나라함. 스마트폰으로 얼굴을 다 가려지고 해서 ..이 모습도 내가 사랑하는 늙어가는 모습이고...얼굴이 너무 엄숙한... 웃는 모습으로 정정하여 다시...여름, 그 뜨거운 잔디밭을 돌아다녔으니 가을엔 얼굴에 생긴 반점...얼룩땜에 피부과를 가야하나..
오늘 아침, 서재방에 둔 CAS체중계에서 52kg으로 정확하게 나옴. 몸무게는 51.5에서 52.5까지 오르락내리락 한다. 스마트폰무겔 빼면 대충 유지하고 있다. 평소에 다이어트는 하지않고 더 이상 살이 찌지만 않으면 된다..
오늘은 내 모습들이 여러가지 참으로 적나라 하다. 이렇게 공개해도 되나? 싶다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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