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때부터(교양과목이었나?)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다. 아니, 재미있었다.
아..저런 심리에서 이런 행동들이 나오는 구나...
며칠 전 조선일보에서 이시형박사의 근황이 실렸다.80년대 후반쯤?
TV에서 미국에서 막 돌아온 정신신경과의사 이시형박사를 처음 뵈었다.
"한국에서 섹시하다는 말은 욕이 되지만 미국에서는 섹시가 최고의 찬사다. 미국에서는 싫어
지면 바로 안녕하며 헤어지니까 여자는 결혼해도 언제나 섹시한 여자가 되도록 긴장한다.
한국은 남자 잘붙들어 결혼만 하면 모든게 해결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긴장이 없다"
신선했다. 우리 나라에서 섹시란 부도덕한, 헤푼여자란 뜻으로 통용이 될 때였으니..
그 이후부터 이시형박사의 팬이 되어 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다시.. 시작되었다.
사실,많은 사람들 속에 부댁기며 살다보니 사람의 심리가 궁금하기도 하였고 나의 정신세계의
개조도 필요했다. 대인공포증이 있는 나는 어떻게 하면..겁먹지 말고 자신있게 협상을 잘할까?
하여 구입한 설득의 심리학..
매입처와의 협상..계약..은행과의 협상..다른 부서와의 협상..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은
협상의 연속인지도 모른다. 쉽지 않아서 ..정말 하고 싶지 않은데..봉급쟁이가 하지 않으면
그만 두어야 하니까..짤리니까..설득의 심리학으로..머리에 남아 있는 것은 없지만 ..
그래도 더러 도움이 되기도 한다.
지난 달에 구입한 책은 심리학의 즐거움.
'굳은 얼굴'에..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
'열등감이 정말 깊구나'하는 생각을 했었는데..궁금한 것이 풀렸다
'데드마스크'증상으로 인간관계에 중압감이나 곤란을 느꼈을 때 마음의 문을 굳게 잠그고,
그 속으로 숨어 버리는 내폐성이라는 인간의 습성을 들 수 있다. 분열증환자에게서 이 극한적인
형태를 볼 수 있는데 말기가 되면 감정이 둔해져서 무표정해진다.
무표정은 외부에 투영되었을 때 자신이 의식하는 것보다 훨씬 경직돼 보인다. 가장 무서운 표정
중의 하나가 되고 마는 것을 본인은 알지 못한다. 모든 화살과 눈총이 집중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결과적으로 상사나 동료로부터 무시당하게 되고 정도가 지나치면 고립무원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고립은 인간에게 잇어서 가장 혹독한 형벌 중의 하나다.
그렇구나...표정관리도 잘하여야 하는 구나....
이번 달에 구입한 책은 인간관계가 행복해지는 '나를 위한 심리학'
이 책은 인간관계의 모든 답은 나에게 있다라고 정의한다.
"좋은 인간관계를 원한다면 왠만한 변명에는 고개를 끄덕여 주는 아량이 필요하다.
내가 자존심이깍이는 것을 바라지 않는 것 처럼 상대방 역시 그러하니까..."
"자기제시로서의 협박...인간은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려는 수단으로 공격행동..협박을 하여..."
요즘 연예뉴스에 나오는 가수 아이비의 남자친구는 왜 어떤심리로 아이비를 협박할까? 궁금하다
"협박이나 위협은 정상적인 사회생활의 경험이 없거나, 있더라도 훈련이 제대로 안 된 사람들이
쓰는 경향이 있다. 사회적, 경제적 지위가 낮은 집단이 위협이나 협박을 자주 사용하곤 한다"
나..일러 줄거다...위에 보고 할거야.. 더러 협박도 하였는데..그러면 나는 인간관계훈련 ..no?
그래..나는 나쁜 여자가 성공한다는 책제목만 보고도 바로 구입하는..꽤나 까칠한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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