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다이어리

상해여행2

첫쨋날. 일정을 마치고 상해에서 3시간이 걸려서 거의 밤12시에 항주에 도착하였다. 대구에서 서울까지 1시간45분이면 도착이니 한국에서 3시간은 엄청 먼거리임에도  중국에서 3시간은 짧은거리라고 한다. 봄에 여고동창들과 같이 다녔던 태항산여행에서 하루종일 10시간을 타었던 버스를 생각하니 3시간은 그냥 멀지 않다고..  중국에 오면 내 뇌는 벌써 세뇌가 되어 있었다.

항주 서호호수에서 인증샷.  중국 절강성에서 가장 큰 도시인 항주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둘레만 15㎞에 달한다. 자전거를 타고 호수 주위를 둘러보는 것도 좋고, 유람선을 타고 1시간 코스로 돌아보는 것도 색다른 중국 10대 명승지 중 하나다.

 

날씨도 더웠고 비가 내려서 유감이었지만...더운날씨라 차림새들이 단정하지 못하다만 그나마 호수바람으로 괜찮았다. 최예원사장의 젊은 마누라가 챙겨 준 셀카봉. 젊은 애들이 하는 짓들이라고 관심없었는데 직접 해보니 괜찮은 듯.

 

 

 

 

송성가무쇼. 연출내용은 항주인들은 항주가 옛날 송나라의 수도였던 것에 대한 자긍심을 춤과 기예로 보여주는 시대문화 가무쇼로써 하늘에서 줄을 타고 내려오며 시작하는 송나라의 건국이야기,궁중연회. 송나라의 영웅 악비장군이야기, 항주특산물인 용정차 요정이야기, 얀산백과 축영대의 러브스토리로 구성되었다.

송성가무쇼는 세계 삼대 쇼에 든다고 한다. 스토리가 바뀔 때마다 무대중간에서 무녀들이 관객들 속으로 걸어나와  큰 스케일과 화려함에 내심 많이 놀랐다. 특이한 건 중간쯤에 황제를 축하하기 위하여 각국의 사절단이 보낸 스토리였는데 한국관광객을 의식한 건지.  한국의 아리랑이 나오면서 한복을 입은 공연단이 부채춤. 장구. 머리에 줄달린거 상모?도 엄청 잘 돌렸다

 

 

공연을 마치고. 무대에서 물이 쏟아지는 중국의 공연스케일에  놀라고 아리랑이 나와서 놀라고.. 놀래는 가슴을 쓸어내리며...우리 가이드는 아리랑춤을 추기위해  가무단이 평양이었나? 하여튼 한달을 배워왔다고 한다.

저녁식사후, 우리는 3시간이 걸려 다시 상해로 돌아왔다

 

 

'나의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건사고..  (8) 2015.11.27
상해여행3  (7) 2015.11.20
상해여행 1  (6) 2015.11.14
10월의 마지막날  (6) 2015.10.30
5학기 동기들  (12) 2015.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