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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

추석맞이 가족여행2

강원도 홍천 대명 비발리파크. 강원도 근교에 있는 유명관광지를 검색하였더니 팔봉산이 있다며 가보자고 하였다. 팔봉산을 대구의 팔공산 정도로 생각하여 갔었으나...초입부터 오르막으로 가파르다. 팔봉산은 여덟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었고 가프르게오르는 험한 산이었다

첫번째 봉우리와 두번째 봉우리 사이에 내려가는 길이 있다하여 올랐더니 왠걸...패쇄되었다. 바위틈으로 밧줄도 타고 올라가는 험한 산이라 아기들을 데리고 다시 내려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데리고 올라가지도 못하는 상황이라 난감하였다. 올라오시는 분들이 있어 문의하였더니 두번째 봉우리와 세번째 봉우리사이에 길이 있다고 하여 다행히 내리막길을 내려왔다. 

내리막길도 가파른 길이라 어른들이야 괜찮았지만 아이들이 있어 정말 난감했었다. 은서는 놀이기구를 태워준다는 약속을 하고, 준서는 몸이 가벼워 다람쥐같이 잘 올랐지만, 내려올 땐 워낙 가벼운 몸이라 넘어질 까 걱정이었지만 아들이 준서손을 꼭잡고 함께 내려왔다. 

험한 팔봉산을 내려오니 점심시간. 추석날이라 밥먹을 곳이 있을까..하면서 콘도로 돌아오는 길에 괜찮은 식당이 있었다. 해물이 듬뿍 들어간 순두부와 매밀국수가 있었는데 해물순두부도 맛있었고 조금 맛본 메밀국수도 기대이상으로 맛있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정상 정경. 정상에는 산양먹이주기체험외에도 여러가지 놀이기구들이 있다

산양과 토끼에게 먹이주기 이벤트. 지프라기 한바가지에 삼천원. 준서은서는 어찌나 열심히 주는지. .깔끔이 은서는 먹이주다가 손에 침이 묻었다고 놀래며 딱아달라고 하고..준서는 머리를 쓰다듬으며 먹이를 주었다 

 

험한 팔봉산을 오르며 힘들어하는 은서를 달래느라 저이 엄마가 한번더 태워주겠다는 약속을 했는데...낮시간이라 같이 타는 사람이 없다. 용감하고 겁없는 은서. 올라가는 도중 은서는 우릴 내려다 보며 신나서 웃고 있다.  

놀이기구가 재미있다는 은서는 우주비행선은 준서와 둘이 타공..9월말임에도 한낮의 날씨가 뜨거웠다. 산에서 내려오면 기온이 낮아져서 은서는 엄마 윗도리를 원피스처럼 입었다. 이제 엄마꺼 입어도 되겠다고 한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지..

 

 

다음 코스는 가족 파크골프장으로..기다리고 있는 동안 둘이는 온몸을 비틀고..    준서폼은 우등생 선비같다

운동에 소질이 있을까하여 두 놈을 시켜보았는데 은서는 제멋대로 영 꽝이고 준서가 조금 나아 보였다. 아이들과 같이하니 잘하면 어떠하고 못하면 어떠하겠는가..

다음은 추석이벤트,  동춘서커스관람장으로..

메이플동 입구. 미술관도 있다

준서는 남자라고 아빠와 같이 하는 걸 무척 좋아한다

가든 비어. 저녁에는 낮과는 달리 날씨가 꽤 쌀쌀하였다. 생맥주 한잔에 음악도 듣고 은서와 같이 춤도 추고..은서와 신나게 춤추고 있으니 아들내외와 준서도 나오고 우리가족 모두 신나는 순간이었다.

돌아오던 날 휴계소.  아이스크림에 둥이들은 달콤함에 빠져서.

사진은 가로로 해야 블로그에 넣기도 좋고 앨범에 넣기도 좋은데..아들내외는 늘 세로로 하여 보내온다. 보내온 사진은 화질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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