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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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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명절날 TV에 이런 드라마가 있었다(펌글) 만석꾼 부잣집에 혼기가 찬 외아들이 있었으며, 며느리를 들이고자 공모를 하게 되었는데, 응모자에게 5일분(정확히 며칠분 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식량을 주고 그 식량으로 한 달간을 견딜 수 있으면 며느리로 삼겠다는 것이다.워낙 부잣집의 외아들인지라 전국각지의 비까번쩍한 명문대갓집의 규수들의 응모가 쇄도 하였는데 아무리 아껴 먹어도 보름을 넘기지 못하고 줄줄이 탈락하여 아무도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였다.그런데 마침 평소에 끼니도 잘 이어 가지 못하는 빈한한 집안의 규수가 응모를 하였는데, 테스트가 시작되자 말자 주어진 양식으로 넉넉하게 밥을 지어먹으니 보는 이들이 그러면 사흘도 못가서 식량이 바닥날 것이라고 수군거렸다.그런데,그 처녀는 그 날부터 동네를 돌아 다니며 바느질감과 빨래감을 구해다가 바느질과.. 더보기
내가 좋아하는것들 ! -IMF이전 글. 조선일보의 김대중이사가 (뉴욕에서 계시지만) 논설위원으로, 김동길교수도 왕성하게 활동하시고. 선우휘선생님은 막 돌아가셨을 적의 글이다. 선우휘선생님도 많이 좋아했다 -내가 좋아하는것들 !나는 신문 읽는 것을 좋아한다.한편의 드라마를 읽는 것 처럼 다음 신문을 기다린다.70년대최인호씨의 별들의 고향 연재소설부터읽기 시작하였으니...지금까지 조선일보를 좋아한다. 칼럼에 나오는 김동길교수와 지금은 고인이되신 선우휘선생님의 글을 좋아했으며 선우휘선생님이 돌아가셨을 때는 무척 애통해 했었다.좋아하는 사람의 글을 읽을 수 없다는 데서 안타까워했다.또, 지금은 김대중논설위원의 글을 좋아하며 내생각과 같다고 박수를 보내고 있다.나는 박정희 대통령을 많이 좋아한다.어릴 적 가난했던 시절을 기억하고 있기.. 더보기
憙 怒 哀 樂 (희로애락) - 10여전 전쯤의 글..그 때는 이시형박사의 심리학책을 많이 읽어서영향을 많이받은 것 같습니다 아마 아침조회주관을 하면서 적어 둔 글인듯합니다 -憙怒哀樂(희로애락) 사실.. 희로애락은 저의 향수가 담겨 있습니다.저희집은 시골에서 정미소를 하다가 노름의 대가이신 아버지 덕분으로 정미소를 날리고.. 순전히,우리 아버지 덕분으로 대구로 이사를 온 것 같습니다. 1960년대에는 여자중학교가 많지 않았지요. 도시의 가난한집 딸들은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공장엘 갔고 시골에선 그냥 살림하다가 시집을 가던 시절이었습니다. 가난했던 우리집도 공장에 가야할 형편이었지만 나는 우여곡절 끝에 중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하얀 카라 달린 교복을 입었던, 가슴 설레던 중학교의 첫째 한문시간이었습니다.나이가 드신 노선생님 이셨는데 칠판에.. 더보기